종이 대신 모바일로 영수증을 받으면 나라에서 돈을 돌려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지갑 속 짐만 되던 종이를 모바일 영수증으로 바꾸기만 해도 건당 100원씩 내 통장에 현금으로 차곡차곡 쌓이는데요. 제가 전자영수증 환급을 직접 받아보니, 스마트폰 설정만 처음에 딱 한 번 해두면 저희가 평소에 매일 가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알아서 돈이 모이는 참 실속 있는 생활 정보더라고요.
저도 직접 신청을 해서 현재 매달 소소하게 돌려받고 있는 만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를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스타벅스 700원 아끼기를 실천하다가 알게 된 전자영수증 환급
사실 저는 얼마 전부터 제 전용 보틀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개인 텀블러를 등록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한 잔당 700원씩 아낄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있더라고요. 이것을 최근에 열심히 실천하던 중이었는데, 이 제도를 포함하여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정부 사업 중에 또 다른 기타 여러가지 혜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 전자영수증 환급이었습니다. 보틀은 매번 가방에 챙겨 들고 다녀야 하는 다소 작은 번거로움이 있지만, 영수증은 스마트폰 설정 하나만 바꿔두면 알아서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더라고요. 평소 저희 동네 GS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계산 후 무심코 받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던 종이 영수증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운 마음에 곧바로 실행에 옮겨보았습니다.
2. 내 단골집도 될까? GS더프레시 관악점 장보기
제가 평소에 자주 가는 마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에 있는 GS더프레시 관악점입니다. 평일과 주말마다 여기서 반찬거리도 사고 필요한 물건도 사며 장을 보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큰 대형마트만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동네에 있는 조금 큰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도 대상이 되는지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적립되더라고요. GS리테일 계열이라 스마트폰에 ‘우리동네GS’ 앱만 깔려 있으면 준비는 끝납니다.
함께 참여하는 매장들이 궁금하여 쭉 살펴보니 생각보다 일상 속에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대형마트나 백화점들은 기본이고요.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물론이고 스타벅스나 폴 바셋 같은 카페들까지 골고루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마음먹기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챙길 수 있겠더라고요.
3. 딱 5분, 전자영수증 환급 스마트폰 설정법
신청 방법은 생각보다 정말 간단해서 잠깐만 시간 내시면 금방 끝낼 수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 공식 사이트 가입하고 계좌 등록하기
가장 먼저 컴퓨터나 폰으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나중에 돈을 돌려받을 내 명의의 은행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적어두는 것입니다. - 주로 가는 매장 앱에서 ‘모바일 영수증’ 설정하기
가입을 마쳤다면 이제 내가 자주 쓰는 마트나 편의점 앱을 켭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가는 GS더프레시를 위해 ‘우리동네GS’ 앱을 켜고 설정 메뉴에서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를 켜두었습니다. 이마트나 이마트24 편의점을 자주 가신다면 각각의 이마트 관련 앱에서 똑같이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해 두시면 됩니다.
이렇게 딱 두 가지만 미리 만져두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이후에는 매장에서 계산할 때 평소처럼 해당 매장 앱의 멤버십 바코드를 보여주거나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종이 영수증 대신 앱으로 모바일 영수증이 쏙 들어오면서, 알아서 건당 100원씩 차곡차곡 모이게 됩니다.
4. 실수하기 쉬운 몇 가지 주의사항
제가 직접 이 제도를 이용해 보면서 처음에 헷갈렸거나,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 결제할 때 멤버십 적립을 잊지 마세요.
아무리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앱 설정을 마쳤어도, 계산할 때 멤버십 바코드를 찍지 않거나 전화번호 적립을 빠뜨리면 모바일 영수증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장을 봤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포인트가 쌓이기 때문에, 결제할 때 매장 멤버십 적립부터 챙기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 카드 영수증이 나와도 당황하지 마세요.
마트에서 계산할 때 카드 매출전표라고 해서 아주 작은 종이가 영수증과 별개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 종이가 출력됐는데 적립이 안 되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산 물건들이 쭉 적힌 매장 영수증이 아니라 카드가 결제되었다는 확인 종이는 나와도 상관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돈은 다다음 달에 들어와요.
“이번 달에 열심히 모았는데 왜 다음 달에 돈이 안 들어오지?” 하고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이 제도는 이번 달에 모은 내역을 다음 달에 차분히 확인한 뒤, 다다음 달 말일 쯤 계좌로 한꺼번에 넣어주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안 들어오는 게 아니니 마음 편히 장을 보며 모으시다 보면, 어느 날 통장에 소소한 보너스처럼 입금될 것입니다.
5. 작은 실천으로 채우는 소소한 행복, 오늘 바로 시작해 보세요
무심코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던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바꾸기만 해도 국가에서 건당 100원씩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 제도는, 일 년 동안 최대 7만 원까지 모으실 수 있으니, 그냥 버려지던 종이를 생각하면 꽤 반가운 생활비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전용 보틀을 챙겨 다니며 스타벅스 커피값을 아끼는 소소한 재미를 붙이셨거나,마트 또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가볍게 설정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그동안 지갑 속 짐으로만 느껴졌던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신청하셔서, 이번 기회에 작지만 알찬 살림 보탬으로 바꾸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공식 기관 및 출처
- 운영 기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 공식 사업: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 공식 홈페이지: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