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비닐봉투를 사지 않고 집에 있는 가방을 사용하면 매번 50원씩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거창한 가방을 새로 살 필요 없이, 집 안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에코백이나 배낭 같은 다회용 장바구니를 들고 가기만 하면 바로 돈이 됩니다.
예전에는 저도 마트 계산대 앞에서 무심코 비닐봉투를 사 오곤 했는데요. 그런데 가방 하나를 챙기는 이 사소한 습관이 매달 제 통장에 현금을 조금씩 채워주는 알뜰한 생활 재테크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매번 장을 볼 때마다 잔돈이 쌓이는 기분 좋은 방법과, 어떻게 하면 자신의 통장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제 일상 이야기와 함께 쉽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제 퇴근길 단골마트, 이마트 구로점 이야기
저는 지금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살고 있고, 직장은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집 앞 GS더프레시 관악점에서 우유나 두부 같은 간단한 신선식품을 가볍게 사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퇴근길 중간 지점에 있는 이마트 구로점에 들릅니다. 동네 슈퍼에서는 구하기 힘든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제품들이나 묶음 생필품들을 사곤 하는데요.
요즘 제 장보기 가방은 바로 방구석에 굴러다니던 튼튼한 캐릭터 쇼핑백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장 본 물건들을 담으려고 계산대에서 자연스럽게 봉투 값을 같이 결제했겠지만, 요즘은 이 쇼핑백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가방 종류와 상관없이 마트에서 따로 봉투를 사지 않는 행동이 바로 환급 조건입니다. 마트 전산망이 내가 값비싼 전용 에코백을 썼는지, 손에 쥐는 작은 쇼핑백을 썼는지 검사를 하는 게 아니거든요. 결제할 때 ‘봉투 구매’ 항목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자동으로 50원씩 적립해 주는 아주 단순한 원리입니다. 이 작은 가방 하나 덕분에 저는 매주 이마트 구로점에 갈 때마다 은근히 잔돈을 아끼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2. 모인 돈은 어떻게 돌려받을까요?
이렇게 모인 포인트는 그냥 사라지는 마일리지 같은 게 아닙니다. 매번 장을 볼 때마다 50원씩 차분히 쌓이는데요.
우선 이 돈은 내가 미리 등록해 둔 개인 은행 계좌로 매달 말쯤에 현금으로 알아서 들어옵니다. 만약 현금으로 받는 게 번거롭다면, 평소 쓰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받아서 다음 달 카드값에서 알아서 깎이도록 설정을 해둘 수도 있습니다.
이 장바구니 혜택 말고도 전자영수증 받기 같은 다른 친환경 활동을 같이 실천하시면, 다 합쳐서 일 년에 최대 7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 쇼핑백을 챙겨도, 마트에서 매번 사던 봉투 값을 아끼는 것까지 포함해 한 달이면 버스비 한두 번 값은 가볍게 아끼는 셈이니 꽤 괜찮은 생활 속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딱 3분, 다회용 장바구니 환급 길 만들어두기
가방만 들고 간다고 해서 무조건 돈이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마트 전산망과 내 계좌를 연결해 주는 최초 1회의 준비 과정이 필요한데요.
우선 인터넷창에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을 검색해서 회원가입부터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이때 돈을 돌려받을 개인 은행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적어두셔야 합니다.
그다음 과정이 정말 중요한데요. 가끔 정부 사이트에만 가입하고 바로 마트로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마트 측에서 내 가방 이용 내역을 알 수가 없어서 적립이 안 됩니다. 회원가입을 마친 후, 내가 자주 가는 마트 앱(이마트 앱 등)을 켜고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탄소중립포인트 연동 동의’를 꼭 한 번 눌러주셔야 합니다. 정부 사이트에 가입할 때 쓴 이름과 전화번호가 마트 앱 정보와 같으면 알아서 연결됩니다.
마지막으로 마트 계산대나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를 하기 직전에, 꼭 그 마트의 멤버십 바코드를 먼저 화면에 찍으셔야 합니다. 일반 신용카드로만 결제하고 끝내면 실적이 누락이 되니, 계산을 시작할 때 스마트폰 마트 앱 바코드를 먼저 보여주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 혜택은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같은 전국의 큰 대형마트 브랜드 매장에서 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저희 동네에서 자주 가는 ‘GS더프레시 관악점’ 같은 일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아쉽게도 이 장바구니 환급 항목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혹시라도 헛걸음을 하시지 않도록 자신이 가려는 곳이 대형마트 매장인지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다회용 장바구니 이용, 잊지 말고 혜택 챙기세요
마트에서 돈을 돌려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미리 정부 사이트에 가입을 완료하고 자주 가는 마트 앱을 연동해 둔 뒤에, 계산을 할 때 따로 봉투를 사지 않고 집에 있던 가방을 꺼내 물건을 담으면 됩니다. 그러면 매번 50원씩 자신의 계좌로 현금이 들어오는 기분 좋은 혜택을 챙기실 수 있습니다.
※ 공식 기관 및 출처
- 주관 부처: 환경부
- 운영 기관: 한국환경공단
- 공식 누리집: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